복합방수는 방수액과 방수시트를 함께 사용하여 시공하는 옥상 방수 공법입니다. 누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크랙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방수시트를 붙이고 방수액으로 마무리하면 튼튼한 옥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방수 자재를 함께 사용하여 튼튼하고 오래간다는 것이 복합방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수로 인해 하자가 발생한 천장의 모습입니다. 옥상에 생긴 크랙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그대로 하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랙을 잡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현재 옥상 바닥의 상태는 콘크리트 맨바닥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대로 복합방수를 시공하기엔 어려우므로 밑작업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합니다. 밑작업으로 바닥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물청소 작업을 진행합니다.
다음 단계는 프라이머 작업입니다. 프라이머는 침투 방수액을 옥상 바닥 전체에 도포하는 작업입니다. 침투 방수액은 그대로 바닥에 스며들어 방수 효과를 주고 미세한 먼지와 이물질을 접착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옥상에는 누수에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수관과 조인트 부분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약한 부분에는 방수액과 방수시트로 다른 부분보다 한 번 더 작업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작업을 기초 시트 작업이라고 합니다.
기초 작업을 마무리한 후에는 옥상 바닥 전체에 방수시트를 부착합니다. 방수액이 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먼저 도포한 후 방수시트를 부착합니다. 작업에 사용하는 시트는 질긴 섬유 재질로 만들어 크랙을 고정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렇게 방수시트로 크랙을 고정한 후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함침 작업을 진행합니다. 함침은 침투 방수액을 시트 위에 전체적으로 도포하는 작업입니다. 방수시트가 침투 방수액을 머금게 만들어 바닥과 서로 일체화시키는 과정입니다.
바닥에 부착한 시트의 사이에는 겹치게 되면서 틈이 생기게 됩니다. 이 틈을 그대로 두고 작업을 하면 누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수시트 밴드를 길게 붙여서 막아줍니다. 이 작업이 보강 시트 작업입니다.
방수시트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후 방수액을 도포합니다. 돌가루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방수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시공 후 쾌적합니다. 방수액은 총 3차례 도포하여 방수층을 쌓아줍니다.
마지막 작업으로는 상도를 진행합니다. 상도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방수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의 도막방수로 잡기 힘든 크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수액과 방수시트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방수를 시공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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